무려 14개 나라와 국경을 접할만큼 넓은 영토를 자랑하는 러시아~!
러시아는 다양한 민족이 함께 모여사는 다민족 국가이면서
오랜 기간 러시아만의 고유문화를 발전시켜온 나라입니다
러시아의 음식문화는
넓은 영토와, 다양한 민족의 특성이 담겨있는데요,
지리적으로 추운 곳에 위치하다보니
열량이 높은 음식이 발달되었고 빵을 주식으로 하는데
흰빵(불까,Bulka)보다는 호밀로 만든 흑빵(홀레브,khleb)을
즐겨먹고 빵속을 넣어 튀기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호밀로 만든 흑빵은 삶의 풍요로움의 상징으로
귀한 손님을 맞이할때 빵과 함께 소금을 내 놓는다고 하네요
또한 야채나 과일보다는 곡물을 이용하여
대부분의 음식과 마실거리를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리적 한계로 인해 생채소를 구하기 힘듭니다
그렇다보니 양파, 감자, 토마토, 양배추, 비트, 당근과 같은
저장채소나 염장채소를 많이 이용하고
생선으로는 청어나 대구, 연어를 많이 이용하며
특히 철갑상어의 알인 이크라(ikra)는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러시아는 카샤(Kasha)라고 하는 죽이 발달되었습니다
귀리, 보리, 수수를 이용해 죽을 끓여 먹으며
시치(Shchi)라고 하는 스프도 러시아인들의 기본적인 음식으로
쇠고기, 생선, 양부추 등의 채소를 사용해서 끓입니다
쇠고기나 양고기와 같은 고기를 많이 먹고
고기요리의 경우 소금이나 후추 정도만 뿌려서
고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감자는 제2의 빵이라 불릴만큼 많이 먹는데
고기, 생선, 우유등의 음식에 감자를 꼭 곁들여 먹습니다
그리고 유지방이 듬뿍 들어 있는 마로제노에(아이스크림)를
계절이나 넘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기곤 합니다
러시아의 삼시세끼를 살펴보면
아침에는 카샤라고 하는 죽과 밀로 만든 빵을 주로 먹고
여기에 계란, 치즈, 버터, 깔바사라는 단단하고 짠 소시지를
주로 먹으며 차, 커피, 우유등을 함께 즐기기도 합니다
어린아이는 오트밀과 같은 죽을 먹기도 하는데
그만큼 '죽'도 러시아인들의 주식이라는 것을 엿볼수 있습니다
러시아인들은 저녁보다 점심을 풍성하게 먹는 경향이 있는데
전채요리, 스프, 주요리, 후식의 순서로 즐깁니다
나삐드끼라는 보드카, 맥주, 포도주, 칵테일, 크바스 등의
음료를 마시고 전채인 자꾸스끼를 먹습니다
스프를 먹은 다음엔 감자나 쌀밥, 마카로니가 곁들여진
소, 돼지, 생선, 닭과 같은 육류를 주메뉴로 먹습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튀기거나 굽는 방식으로 즐기며
케이크와 함께 커피, 차를 마시며 식사합니다
저녁의 경우 점심과 비슷한데
스프나 디저트 등을 먹지 않는 것이 통례였으나
생활패턴이 서구화되면서 아침, 점심은 간단하게 먹고
저녁을 많이 먹게 되는 습관으로 변화되고 있기도 합니다
러시아 음식문화를 대표할수 있는 음식 3가지
정도를 소개하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1) 스메따나(Smetana)
유제품이 풍부한 러시아에서
러시아 요리의 약방의 감초역할을 하는 스메따나는
러시아를 상징하는 소스이기도 합니다
러시아의 전통 소스로 발표시킨 신맛 나는 농축 크림입니다
러시아인들이 온갖 음식에 곁들여 먹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2) 보드카(Vodka)
너무 유명한 러시아의 증류주인 보드카!
알콜 도수가 무려 40% 이상으로 무색의 술입니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즐겨오던 것이 오늘날에는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많이 즐기는 술이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마취제로도 사용하기도 했으며
배가 아프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약으로도 마셨던 술입니다
음식의 기름기를 소화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식사 중에 반주로 즐기기도 하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3) 보르쉬(Borshch)
추운 나라인 러시아의 어느 가정에서나 만들어 먹는
고열량 스프로 육수에 비트, 고기, 토마토, 양파, 감자등을
넣어 끓여 먹으며 비트를 넣기 때문에 붉은 색생을 띕니다
첫번째로 소개해드린 스메따나를 넣으면
핑크색 크림스프가 되기도 합니다
토마토의 신맛과 고기의 기름기가 합쳐져
걸쭉하고 독특한 맛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제 포스팅 상단에서 3번째 스프사진이 보르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