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알레르기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시나요?
피부가려움증의 원인이자 코와 기관지를 간질간질하게 하고 눈은 토끼처럼 빨갛게 변화시키는 알레르기.
발견된지 100년이 넘은 알레르기는 특히 봄철에 많이 나타나 우리를 괴롭히는데 전 인구의 10%, 아이들에게는 20%정도가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정도로 흔한질병입니다
아래의 알레르기 진단자료가 알레르기인지 100% 확신할수는 없겠지만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진단표에서 한두가지만 해당되어도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군요
1) 일년에 4~6회 이상 열이 없는 감기에 걸린다
2) 코가 가려워 자주 비빈다
3) 격렬한 운동후 목에서 쌕쌕거리는 소리와 함께 기침이 난다
4) 코가 막혀 입으로 숨쉬고 밤에 잘때 코를 심하게 고는 편이다
5) 먼지나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 눈이 가렵고 빨개지거나 콧물이 심하게 난다
6) 피부가 가렵고 진물이 난다
7) 기침이 4주 이상 계속된다
8) 별다른 이유없이 눈이나 목안쪽이 가렵다
9) 갑자기 찬공기를 들이마시면 쌕쌕거리거나 기침이 난다
이렇게 우리를 괴롭히는 알레르기의 원인은 뭘까요?
우리의 몸은 자기것과 자기것이 아닌 것을 구별하는 기능이 있는데 자기것이 아닌 물질이 몸안으로 들어오면 빨리 없애고자 하고 자기것은 외부물질에 의해 다치지 않게 보호하고자 합니다. 이때 우리 몸에 들어온 특정 물질을 없애려는 작용이 지나치면 이것이 알레르기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우리 몸이 먼지,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계란, 우유등 주변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물질을 나쁘게 인식해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알레르기는 적으로 삼지 않아도 될 물질을 적으로 인식해서 이를 거부하거나 없애려는 우리 몸의 지나친 과민 반응인 셈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알레르겐이라고 하는데 사람마다 알레르겐의 종류는 다른데 대표적인 알레르겐이 위에서 얘기한 먼지,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이라 할수 있습니다
알레르겐을 우리 몸이 적으로 알고 몸을 보호하기 위한 물질을 과도하게 내면 각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코안이 심하게 붓고 재채기가 나며 맑은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면 알레르기성비염.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다가 기관지와 폐에 염증이 생기면 알레르기성 천식. 그리고 피부가 가렵고 진물이 나거나 피부가 비늘처럼 벗겨지면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 나타납니다
마찬가지로 알레르기성 결막염도 눈이 빨개지고 눈물이 나며 가려운 증상이죠
이런 알레르기는 주로 봄에 많이 나타납니다.
꼭 봄에만 나타나는건 아니지만 봄에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만한 것이 더 많죠
식물마다 꽃가루 안에 특정 단백질이 있는데 이 단백질이 우리 몸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고 하고 봄이다보니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 전파되는 속도도 빠릅니다
변덕스러운날씨도 알레르기에 한몫하는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5도씨 이상 차이나면 기관지의 신경을 자극하고 그결과 기관지의 점막이 잘붓고 좁아져 각종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밤새 따뜻하게 자고 일어나 아침에 창문으로 갑자기 찬공기를 쐬었을때 기침과 재채기가 나는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흙먼지인 황사도 봄이면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편서풍에 실려 우리나라로 날아오는데 이 황사도 알레르기의 원인입니다
이러한 알레르기가 언제쯤 사라질까요? 안타깝게도 앞으로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계속되는 도시화가 알레르기를 부추깁니다. 자동차의 배기가스, 매연 등이 알레르기를 부추기고 알레르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물에게 위협을 주고 있는 지구온난화도 알레르기를 부추기는 원인입니다. 식물은 점점 높아져가는 기온에 대항해서 자손을 퍼뜨리고자 꽃가루를 더 많이 날리기도 하고 지구온난화가 심해질수록 알레르기를 많이 일으키는 식물인 쑥, 환삼덩굴, 돼지풀 등이 꽃을 빨리피우고 늦게 지기 때문에 꽃가루에 노출되는 기간이 그만큼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듯 환경의 변화가 알레르기를 변화시키고 사람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예방은 어떻게 할까요?
일상속에서 작은 실천으로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방법이 있으니 참고해두시면 도움되실 겁니다
첫째. 외출시엔 마스크 착용
황사와 꽃가루등은 알레르기의 원인이므로 코나 기관지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를 최대한 가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둘째. 외출후 깨끗이 씻어주세요
외출후 신발이나 옷에 묻은 먼지나 꽃가루를 솔을 이용해 깨끗이 털어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손은 물론 얼굴과 발등을 깨끗이 씻어주고 충분히 헹구어 주세요. 이는 황사나 꽃가루를 없애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알레르기를 악화시키는 각종 바이러스를 못들어오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셋째. 환경보호, 자연사랑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된다는 말씀을 드렸죠?
환경을 사랑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작은 실천도 알레르기에 도움이 된답니다
물론 알레르기가 심할 경우 병원에 가셔서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별것 아니어 보이는 작은 실천이 알레르기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훌륭한 역할을 한다는점.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