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단통법 폐지 이후 노트8 싸게 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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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제품을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나쁠게 없을 겁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구입해야 싸게 살수 있는지 정보를 검색하고 공유하게 되죠. 이는 휴대폰도 마찬가지일텐데 이번에 삼성 갤럭시 노트8 및 엘지 V30 출시를 앞두고 10월 단통법 폐지와 맞물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적기로 생각하고 기다리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휴대폰 교체를 고려하면서 10월 단통법 폐지 이후를 생각중이긴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큰 기대가 안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막연히 10월 단통법 폐지 후 저렴해질 것이란 생각이 당연한 사실처럼 생각되었는데 한편으론 '과연 그럴까?' 라는 의문부호가 생기기 시작했죠.



1.  출고가 인상

다른 기종을 전반적으로 알아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제가 원하는 노트8은 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란 발표와 달리 109만원대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결국 10월 단통법 폐지를 고려하여 인상한 것인가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데 실제 구입할 때 단통법 폐지로 좀 더 할인을 받더라도 알고보면 시작가(출고가)에서 할인해줄 금액만큼 이미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싸게 구입하는게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  노트8의 브랜드 가치

10월 단통법 폐지가 정확하게는 보조금 상한제를 없애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기업간에 경쟁적인 보조금 지급 환경이 조성되야 좀더 혜택을 볼텐데 같은 시기에 출고되는 엘지 V30 제품이 노트8과 경쟁하여 보조금 인상을 유발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V30 제품이 나빠서라기 보다 지금껏 엘지에서 좋은 제품을 출시했지만 경쟁에서 좋은 성과가 드물었던 전례를 봤을 때 삼성이라는 브랜드, 갤럭시와 노트의 브랜드 가치에 맞서는게 쉬운 일이 아님을 알기 때문인것 같네요. 


그렇다보니 대중앞에 첫선을 보이면서 사전예약 했을 당시 첫날부터 폭발적인 선주문을 기록하며 흥행했던 노트8을 보조금 대란 사태까지 만들며 판매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일종의 불안감(?)이 생기는거죠.



3.  아이폰8

앞서 얘기한 노트8의 브랜드 가치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게 아이폰인 것 같습니다. 둘 중에 어떤게 좋다 나쁘다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니 그냥 대등한 브랜드라고 정의하고 얘기해보자면 아이폰8의 출시와 함께 이미 출시되어 관심이 줄어들게 되는 갤럭시 노트8은 보조금 같은 당근을 제시하여 추가 판매를 유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하지만 아이폰8은 아직 출시일이 정해진바가 없는 것 같더군요. 게다가 확실하지도 않은 전략을 토대로 10월까지 기다린 것도 모자라 아이폰8의 출시를 기다리기도 애매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왕 기다리는거 10월 단통법 폐지 시기까지는 기다려볼 참이긴 하네요.


지금까지 통신업계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1도 없는 노트8 구매희망자의 가격 인하 기대감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결론을 정리해보면 그냥 싸게 사고 싶다겠죠. 그런 의미에서 10월 단통법 폐지가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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