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조상의 산소를 이장해야 하는 상황은 자주 경험하는 일이 아니다보니 묘이장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무엇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 혼란스럽고 때로는 곤란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소 이장을 결정하게 되면 시간적 여유를 두고 행절 절차를 비롯해 준비해야할 내용들을 미리 파악하고 하나씩 준비해야 하는데 경험을 토대로 산소 이장을 하는데 있어 필요한 내용들을 알려드려 보겠습니다.
1. 모실곳 알아보기
산소 이장의 이유는 저마다 다양하지만 최근의 장례 문화가 화장을 하는 추세다보니 개장 후 유골을 화장하고 미리 준비한 봉안당으로 모시거나 자연장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봉안당(납골당)이나 자연장 위치는 거주하는 곳과 가까운 곳을 선택해야 생각날 때 찾아가기 수월하지만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살고 있다면 가까운 경기도 봉안당 비용만 해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발생하고 업체에 따라 가격 차이도 많이 납니다. 이러한 업체별 가격 차이는 주로 위치와 시설에 따라 차이가 나며 같은 업체라고 해도 시설 내 위치나 규모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있으므로 염두에 둔 곳이 있다면 미리 연락해서 현장을 답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현장 방문이 중요한 이유는 같은 가격의 시설이라 해도 좋은 자리는 이미 차서 상대적으로 아쉬운 자리만 남는 경우도 있으며 사진으로만 접한 시설과 실제 방문했을 때 알 수 있는 주변 환경이 다른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방문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관할 행정기관에 신고
모실 곳을 정했다면 산소가 있는 지역의 행정기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관할 구청, 군청 등에 개장신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허가서를 받아 화장장에 제출해야 화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미리 찾아가서 산소 사진 등의 필요서류 제출 후 허가서를 발급받았지만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므로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단, 행정기관의 처리일자를 미리 파악하고 준비해야 하니 아래 정부24 사이트의 개장신고 또는 개장허가 관련된 내용에서 필요서류와 처리기간을 파악하고 준비해주셔야 일정상의 차질을 피할 수 있습니다.
3. 화장장 예약
행정기관에 신고 준비를 마쳤다면 일정에 맞춰 화장장도 함께 알아보고 예약해야 하는데 화장장 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개장유골의 경우 15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습니다.
화장장을 예약할 땐 화장 후 납골당이나 자연장까지 이동할 것을 고려해서 예약해야겠지만 가능하다면 관내 화장장을 이용해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관내 관외의 기준은 개장유골의 경우 분묘소재지가 기준이므로 분묘가 위치한 지역의 화장장을 이용하시면 관내에 해당됩니다.
4. 산소 이장 비용 정리
산소 이장 비용을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항목 | 비용 |
개장 비용 | 70만원 |
화장 비용 | 관내 6만원 / 관외 40만원 |
봉안당(납골당) 및 자연장 | 100만원 부터 |
지원금 | 10만원 (해당 시) |
묘이장 비용은 개장 비용, 화장 비용, 모실곳 비용, 지원금의 4가지 항목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개장의 경우 모실곳(봉안당/자연장) 측에서 소개받을 수 있는데 언급한 비용 70만원은 인부 2명이 1톤 트럭 위에 작은 포크레인을 싣고 분묘가 있는 곳으로 와 묘1기를 개장한 비용입니다.
그리고 화장 비용은 앞서 얘기했듯이 관내 / 관외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크니 예약시 고려해야 하며, 지원금은 각 시도군청에서 묘이장을 권장하는 사업을 진행할 경우 1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금은 기관마다 진행여부가 다르고 시기나 예산 등의 문제와 관련 있으니 반드시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