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일이긴 한데 뉴스에서 뺑소니라는 말을
접하고 나니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일이 있네요
별로 기억하고 싶은 일은 아니지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 공유해봅니다
제가 운전을 하고 있던 도로는 인도쪽 차선에
덤프트럭들이 주차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거리에서 코너를 도는 중이라 속도가
줄어 있는 상황이었고, 횡단보도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덤프트럭 사이로 사람이 나오더니
제 차 빽미러에 손을 부딪히더군요
코너를 돌자마자이기도 하고, 덤프트럭때문에
시야가 가려져 있던 상태로 말그대로
갑작스러운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일단 차에서 내려 괜찮으시냐고 물었죠
"네, 괜찮습니다" 이러더니 가시려고 하더군요
그래도 병원 가셔야 하지 않냐고 하니
바빠서 그냥 가시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연락처를 드리고
문제 있으시면 연락을 달라고 하고
그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1시간인가 2시간 뒤 전화가 왔습니다
그 사람이더군요... 제게 뺑소니로 신고하겠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지금 병원가는 중이라 하더군요
뺑소니인데 연락은 어떻게 했냐며 저도 따졌더니
경찰서 가보면 알지 않냐는 식이더군요
아무래도 이상스러워 전화를 끊고 마침 경찰서를
지나는 길이라 들어가서 문의해보니,,,
뺑소니로 볼수 있다고 합니다
연락처를 준것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병원을 간다던가 경찰 신고등의 조치가 필요했던거죠
그래서 곧바로 뺑소니가 아님을 확인하는 서류를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서류이름을 모르겠네요)
그 사람은 병원을 갔고, 입원을 하더군요
퇴원할땐 보험사로부터 300만원을 받았구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보험사기꾼 같다는 생각이...
발생해서는 안될일이지만
교통사고가 나면 반드시 차량을 정차하고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한후 필요한 조치를 해야합니다
면허증이나 명함 등을 통해 신분확인과
연락처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경찰서에 먼저 신고하고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사고접수하기 바랍니다
(이부분을 누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해자가 괜찮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신분 확인하시고
연락처 확인까지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모두 안전운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