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주말은 휴식을 의미하지만 육아를 하는 입장에선 완전한 휴식이라고 하기도 어렵죠.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하는 주말에 무엇을 하게될지, 어디로 놀러갈지 은근히 기대를 하는 경우도 많는데, 사실 밖으로 나가면 힘들기도 하고 금전적 지출도 만만치 않다보니 한번쯤 집에서 주말을 보내는고자 하는 부모님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집에서 주말을 보내기 위해 주로 무얼하시나요? 아직 아이들이 어리다면 써먹어볼만한 주말에 아이들과 집에서놀기 방법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마침 계절이 겨울이기도 하고, 첫눈도 내린 상태인데요, 아이들과 색종이를 이용해 눈꽃송이를 만들며 창문에 붙이기도 하고 A4 용지를 이용해 비행기를 만들어 날리다보면 하루 반나절은 보내게 되더군요.
종이비행기는 비교적 수월하니 오늘은 눈꽃송이 만드는 놀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집에 색종이가 있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색종이가 없더라도 일반 종이를 네모 모양으로 잘라 만드실수도 있는데, 실제 눈꽃송이는 하얗지만 색종이의 다양한 색상으로 예쁜 모양이 나오면 좀더 즐거워 할겁니다.
색종이는 그대로 써도 되고, 4등분 해서 작은 눈꽃송이를 만들수도 있는데요, 크기가 다양한 눈꽃송이를 만드는게 좀더 즐거우니 몇개는 4등분해서 준비해두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네모난 색종이를 위 사진과 같이 반으로 접어주세요.
그런다음 아래쪽 가운데 부분을 기준으로 양쪽을 위의 그림과 같이 접어줍니다. 저는 몇번 해봐서 그냥 접는데, 처음 하신다면 삼각형 모양을 한번더 반으로 접어 중앙에 기준선이 표시되게 만든 후 접어주시면 좀 더 수월합니다. (이방법이 어려우시면 그냥 삼각형으로 4번 접어도 됩니다) 그리고 칼같이 맞춰 접으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대략적으로 접어도 예쁜 눈꽃송이가 탄생하니 염려마시고 일단 접어보세요. 한번 해보면 대충 감오거든요.
양쪽을 접어준뒤 마지막으로 한번더 반으로 접어줍니다. 그렇게 하면 위 사진과 같은 형태를 보시게 되는데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약간 삐뚤게 접어도 되니 너무 기준선에 맞추기 위해 애쓰실 필요 없습니다
자, 이제 이렇게 만들어진 색종이 위에 아이들의 싸인펜을 이용해 아이들이 직접 선을 그리도록 해주세요. 한번정도는 어른이 시범을 보여주면 아이들이 따라하기 수월합니다.
위 사진은 제가 샘플로 선을 그린 모습이구요, 선은 어떤 형태든 관계없습니다. 저도 선을 어떻게 그리면 어떤 모양이 나오는지 몰라요. 오히려 다양한 선그리기 시도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수 있으니, 편하게 선을 그려줍니다.
이제 선 모양대로 가위로 잘라주세요. 다만 가위질은 어른이 하는게 좋습니다. 큰종이라면 몰라도 4등분한 색종이는 어린 아이들이 자르기엔 다소 힘이 들어가고 다칠수도 있으니 이왕이면 안전하게 어른이 잘라주세요. 색종이에 선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충분히 즐거워할 겁니다.
이렇게 잘라진 색종이를 펼치면 예쁜 눈꽃송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종이를 접는 방식, 자르는 모양에 따라 참 다양한 눈꽃송이가 펼쳐지니 아이들이 신기해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어 한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만들어진 눈꽃송이는 창문이나 다른 곳에 붙여가며 놀면 좋아하더군요.
이처럼 주말에 아이들과 집에서놀기 아이템을 찾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쯤 써먹어볼만할 것 같아 소개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지치질 않죠. 눈꽃송이 만드는 아이템 말고도 한두가지 더 준비하셔야 주말 하루를 집에서 보낼수 있으니 적당한 아이템을 또 발굴해보시기 바랍니다.